제가 처음 대학을 입학했을때, 그 풋풋한(^^) 20살 시절... 찌게에 소주한잔 마시며, 다같이 노래를 불러도 되는 그런 시장통의 허름한 술집들이 있었습니다. 그곳에서 술한잔할때면 이런 노래를 정말 구슬프게 잘 부르는 선배가 있었습니다. 문득 그 시절 생각이 나서 찾아 들어본 노래가 있네요. 본래 양서우님의 시인데, 노래에 맞게 노랫말이 좀 바뀌었다는 군요.

청산이 소리쳐 부르거든

청산이 소리쳐 부르거든 나 이미 떠났다고
기나긴 죽음의 시절 꿈도 없이 누웠다가
신새벽 안개 속에 떠났다고 대답하라

저 깊은 곳에 영혼의 외침
저 험한 곳에 민중의 뼈아픈 고통
내 작은 이 한몸 역사에 바쳐 싸우리라 사랑하리

청산이 소리쳐 부르거든 나 이미 떠났다고
흙먼지 재를 쓰고 머리 풀고 땅을 치며
나 이미 큰 강 건너
떠났다고 대답하라

저 깊은 곳에 영혼의 외침
저 험한 곳에 민중의 뼈아픈 고통
내 작은 이 한몸 역사에 바쳐 싸우리라 사랑하리

노래를 찾아 듣다 보니.. 그 가사 내용에 지금의 우리나라의 현실과 함께, 떠오르는 인물이 있네요. 그래서 또 그 분이 그리워지기도 합니다.



세상에 의로운 사람들이 모두 그 순간만큼은 어디를 갔던 모양입니다. 



 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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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• 하늘엔별 2011/10/03 16:16

    정말 오랫만에 들어 본 노래네요.
    작금의 정치현실을 보니 노무현님이 정말 대단하신 분이셨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. ㅜㅜ

    • PinkWink 2011/10/03 17:59

      이 노래... 참 잘어울린다는 생각을 해요...
      그나저나... 아주 예전 이 노래를 부르고 또 듣던 시절이 생각이 나네요^^

  • 핑구야 날자 2011/10/04 08:08

    숙연해지네요...

  • 구차니 2011/10/09 10:04

    나모의원(애칭 국썅)이 서울시장이 되려고 하는걸 보니
    자꾸만 전노대통령님이 떠오릅니다 ㅠ.ㅠ

    • PinkWink 2011/10/09 17:21

      그들에게... 물어보고 싶은 게 좀 있는데...
      대답을 안 해 주거나... 동문서답하거나 그렇겠죠... 에휴...